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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1910

두 번째 번지 점프 (140614) 어지러운 마음을 다잡고자 번지에 재도전 했습니다. 사진 올리면서 글쓰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차차 익숙해 지겠지요. 뭐 별 생각 없이 그냥 뛰어 내렸습니다. 첫 번째의 그런 기대도 흥분도 무서움도 마음가짐도 별로 없이. 맛 대가리도 없이. 누가 인증샷이 있어야 인정이 된다고 해서 .. 2016. 4. 26.
재인 폭포에서 - 현감의 독백 재인 폭포에서 -- 현감의 독백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일장춘몽만 같다 사태가 그토록 걷잡을 수 없이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아니 막무가내로 떨어져 내리는 폭포마냥 그렇게 진행이 되고만 것이 모두 내 탓이라고 혹은 내 탓이 아니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경서에 이르기를 시위를 떠난 화살은 누구도 잡을 수 없다고 했던가 모든 일은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의 소산인가 인간 동물로 살아가는 무늬인가 뭍사람들의 손가락질에도 이제는 무심하다 우리 집안은 조부와 선친 대에 이르러 그 명망이 약간 수그러들긴 했어도 충청도 지방에서는 모르는 이 없는 권문세가 십육 대 조부께서는 조선의 개국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지 조부와 선친은 관운이 없으셨는지 대과에 거듭 낙방하시자 집안과 향리의 일을 살피시며 장자인 .. 2016. 4. 15.
재인 폭포에서 - 재인 아내의 말 재인 폭포에서 -- 재인 아내의 말 서방님하고 나지막이 불러 보지만 이제 서방님은 돌아올 수 없는 곳 염라대왕이 다스리는 저승으로 가버렸지요 아니면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에 저승으로도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고 있나요 그래도 자꾸만 왜 하던 그 목소리 들릴 듯하고 길쌈을 하는 .. 2016. 4. 15.
대구 두류 공원 두류 타워(83 타워) 가는 길, 벚꽃 만발 그리고 경주(160401-0331) 어제(4월 1일, 만우절) 고향인 대구에 들렀다가, 어머니, 큰 여동생, 조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겸, 어머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두류 타워(지금은 83타워로 불리더군요. 83층 높이)로 향했지요. 어릴 적 우리들의 놀이터였던 나지막한 두류산 정상에 두류 타워가 들어선 지도 자료를 조.. 2016.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