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들·용어349 헤겔 - 세계의 밤 인간은 이러한 밤, 만물을 자신의 단순함 속에 포함하는 이 텅 빈 무Nichts이며, 순식간에 떠오르거나 현재적인 것으로 존재하지 않는 무수히 많은 표상들과 이미지들의 풍요로움이다. 여기에 있는 것은 자연의 내면인 밤, 즉 순수한 자기Selbst이다. 환각적인 환상 속에서 순수한 자기는 밤.. 2019. 2. 4. 슬라보예 지젝 - 독일관념론의 주체와 정신분석학의 주체 칸트에 의하면 근대 철학의 문제는 더 이상 '객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아니다. 근대 철학이 문제 삼는 것은 그보다는 '어떻게 객체가 가능한가'하는 가능성의 조건에 대한 질문이다. 그러므로 '선이란 무엇인가?', '신은 무엇인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등 전통적으로 철학에서 중요.. 2019. 2. 3. 레페 karel van het Reve - 레페의 추측 그는 특히 언어학 분야에서 문법이라는 규칙체계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예외는 일반적으로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 비합리적 불규칙성이라고 부정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이와는 반대로 레페에게서 예외는 규칙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 2019. 2. 3. 헤겔 - 칸트의 실수 헤겔의 견해에 따르면 칸트의 실수는 주체 저편에 주체를 넘어서는 어떤 신체적 존재(물자체)가 있다고 가정한 데에 있다. 주체의 반성적 사유 저편에 존재하는 실체는 없다. 바로 여기에 헤겔에게서 논리학과 형이상학의 구분이 사라지는 이유가 있다. 헤겔에게서 논리학은 형이상학과 .. 2019. 2. 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