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 - 우상의 눈물
*전상국, , 민음사(0506- ) 이문열의 과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이문열의 작품이 뒤에 나왔으니까, 모방의 혐의는 당연히 이문열에게로 갈 것이다. 제목도 분석을 해보면, 둘 다 ‘영웅 혹은 우상’의 패배를 담고 있다. (이문열의 작품은 87년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나는 문학사상사에서 주최한 독후감 모집에 응모해 가작인가에 당선했었다. 그래서, 이문열의 그 작품에 애착이 간다. 그때 적은 원고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다.) 이 두 작품에 대한 비교 분석은 흥미로운 작업이 되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전상국의 작품만을 다루기로 하자.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학교, 그 학교 내에서 모범생과, 문제 학생의 갈등, 또 그 문제 학생을 교묘히 다루려는 선생의 교활한 술책..
2022. 6. 15.
정비석 - 성황당
*정비석, 성황당, 조선일보, 1937년(한국단편문학대계 4, 삼성) (050802) 공간적 배경 : 함경도 혹은 평안도의 산골짜기. 시대 배경: 일제 시대. 현보와 순이는 두메산골에서 숯을 구워 생계를 꾸려가며 사는 순박한 부부이다. 순이는 장에 나간 남편 현보가 고사댕기와 고무신을 사가지고 오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이제 갓 스물이나 되었나 할 젊은 처자이고, 성황님께 치성을 드리면서 살면, 성황님이 은덕을 베풀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산림감시원인 김주사가 음심을 품고 그녀에게 치근덕거린다. 그녀가 그의 청을 들어주지 않자, 현보가 불법으로 소나무를 벌목했다는 혐의를 걸어 경찰에 신고하고, 그 결과 현보는 연행된다. 현보가 연행된 밤에 다시 그녀를 찾아와 농락을 하는데, 순이를 좋아하고 ..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