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 박정우 (170302 정도)

 

전형적인 재난 영화인데 그 대상이 [원전]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지진 이후 원전이 사고가 난다는 설정 아래 전개된다. 발전소의 허술한 관리, 정부의 무능함 가운데서도, 원전 직원들로 대변되는 일반 시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선악의 갈등보다는 이익이나 이권의 문제, 편의성 등을 강조하는 집단과 자기 희생을 통해서라도 사람들의 피해를 막아보고자 하는 사람들로 양분된다.

 

크게 돋보이거나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지만 대작인데 관객들이 별로 들지 않아서 어떡하나 했는데 4백 5십만 이상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 하지만 별다른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