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태 -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아프리카 평전
(10) 유라시아와 남북아메리카의 모든 인류는 10만 년 전쯤 아프리카를 벗어나 서남아시아와 터키에 정착한 소규모 집단을 기원으로 한다.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그 원초적 '모집단'의 규모는 겨우 50명가량이었다고 한다. 이 50명이 지금 세계 인류의 조상이 된 것이다.
- 당시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에서 나온 소집단들보다 훨씬 더 많은 토착 인구가 있었고, 그만큼 유전적으로 다양했다. 그들 대부분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인의 조상이다. 그러므로 아프리카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인유는 조상이 같은만큼 유전적으로 비교적 단순한 반면, 아프리카 내의 인류는 다른 데로 이동하지 않고 그곳에서 내내 진화했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돌연변이도 많다.
(11) 오늘날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부족(마사이족)과 가장 작은 부족(피그미족) 모두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는 것은 아프리카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12) 아프리카는 무척 오래된 땅이라는 것이다. 지질도, 식생도, 환경도, 지리도 인간도 어느 대륙보다도 훨씬 더 오래되었다. 그러므로 아프리카의 역사는 인간과 생물과 지리를 모두 포괄하는 '시원의 역사'다.
(14) [이 책은] 유럽 중심주의나 제국주의의 시각에 물들지 않았을뿐더러 아프리카 민족주의 같은 이념에서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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