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을 베다, 문득 고개들면
아득히 흐르는 구름
구름을 밀고가는 바람.
저기 햇살 속으로 인적들 걸어가네
풍화된 살과 피의 율법이
풀잎에 살아있네
살아있네.
[내재율 1호](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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