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83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113헥타르이다. 기본적으로는 일자 형태의 계곡형 저수지이지만, 아마도 국내 저수지 중에서 골(창)이 가장 발달한 저수지일 것이다. 70에서 80여개의 골이 형성되어 있다. 이 골을 따라 저수지 좌우로 임도가 조성되어 있는데, 제방을 기준으로 우측은 대략 12킬로미터, 좌측은 7킬로미터에 달한다. 또 좌측 임도는 함박산(340미터) 등산로와 연결된다. 트레킹을 하던 아니면 자전거로 라이딩을 하던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오염원이 없어 물이 상당히 맑고,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 위성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저수지 상부에는 정확한 명칭 없이 큰 섬, 작은 섬으로 통칭되는 두 개의 섬도 있다. 인근의 원남저수지, 삼형제저수지와 함께 음성군을 대표하는 저수지로서 손색이 없다.
[대한민국구석구석]
차령산맥 협곡을 막은 저수지이다. 미개발된 저수지로 수몰된 나무가 많고 수심이 깊다. 낚시터에는 육로 진입로가 없기 때문에 하류(제방)와 상류(군자리)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당일 낚시는 어렵고 여름에 1박 이상의 여유로 출조를 해야한다. 상류에서 하류까지 수면 직선거리로 2km 정도이지만 굴곡진 지류 계곡이 많아서 안전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단독 출로는 절대 피해야 한다. 배수기에 규칙적으로 배수를 한다. 월, 화, 수요일은 배수를 하지 않고 목, 금, 토요일은 배수를 한다. (단, 현지상황은 바뀔 수가 있음)
[음성군청]
- 평균 수심 : 2m~34m
- 크기:3십 3만평
- 시설 : 장교좌대 1개, 수상좌대 10개, 수상방갈로 10동
- 대상 어종 : 토종붕어, 향어, 잉어, 메기, 쏘가리, 장어
- 종목 : 대낚시, 루어낚시, 릴낚시
- 대표 : 이노재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있는 맹동낚시터는 자연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며, 3십만평의 광대함에 충북의 소양호로 불리는 골이 많고 수심이 깊은 계곡지이다. 골이 70개정도로 바람을 타지 않고 아늑함 속의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물이 맑고 장마철에도 흙탕물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토종붕어, 향어, 메기, 쏘가리, 장어 등 자연산으로만 어종이 존재하고, 다양한 낚시 종류를 활용하여 즐길 수 있다. 또한 토종붕어들의 당김힘이 매우 좋아 손맛을 만끽할 수 있는 대형 손맛터로 인기가 좋으며, 공간이 넓어 캠핑도 가능해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향토문화전자대전]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와 군자리, 원남면 삼용리 일대에 조성된 저수지이다. 농업용수의 확보와 미호천 유역 농업 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1979년 1월에 공사에 착공하여 1983년 1월에 완공되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관련항목 보기와 군자리 일대의 통동리 저수지는 맹동 1댐이고,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의 삼용저수지는 맹동 2댐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양자를 합쳐 맹동저수지라 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 맹동 2댐을 막아 초평천 유역을 관개하고 있으며, 남는 물은 맹동 1댐에 유입시키고 있다. 맹동저수지 시설은 한국농촌공사 충북본부 음성지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제체 형식은 휠 댐이고, 총저 수량은 1,269만 톤, 만수 면적은 105㏊, 홍수 면적은 109.5㏊이다. 한발 빈도 10년과 홍수 빈도 200년을 기준으로 설계되었다.
[탐방기] 이날 아침 원주의 매지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것을 필두로, 충주의 신덕저수지, 그리고 음성군의 삼형제저수지를 탐방하고 오느라 이날의 주 목적지인 이 저수지에 도착한 것은 오후 두 시 반 경이었다. 덕금로를 따라 오다보니 [음성 꽃동네]가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오웅진 신부가 설립한 이 시설은 그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사실 그 내막은 잘 모르는 곳이었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곳임에는 분명하리라. 예전에 이곳을 지난 것도 같은데 기억이 불분명하다.
맹동면의 [김밥마을]에서 떡라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맹동저수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곳 맹동저수지와 이웃한 원남저수지는 지도상에서 그 독특한 형태로 나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고, 몇 번이나 들르려고 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는데, 이날 드디어 찾게 되었다. 저수지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을 가슴에 안고 저수지로 이어지는 언덕길을 올랐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를 보니 저수지가 넓고 길게 펼쳐져 있었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이 좋았고, 또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 또한 나를 들뜨게 했다. 중국인 몇 명이 낚시를 하러 와서 낚시터 관리인과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제방 끝까지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혹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출입을 금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안고서 저수지 우측 임도로 들어섰다. 임도는 비포장인데다가 군데군데 파여 있어서 조심해서 나아가야했다. 차를 구석에 세워 두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몇 명 보았고, 중간쯤에는 반대편에서 차가 한 대 들어와 교행을 하느라 다소 애를 먹어야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깊은 골의 물이 신비롭게 다가왔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이 가장 깊어서 이 두 곳을 지나는 데에만 오십 여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저수지 상부는 군자리였다. 정자에는 산불 감시인지 감시를 하는 노인분이 있었는데, 이 분으로 부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자세한 정보를 듣고 싶으면 현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된다). 내가 달려온 임도는 30리(12킬로미터) 길인데 지금은 그래도 길이 많이 좋아 진 것이라고 했다. 저수지 좌측으로도 임도가 작년엔가 완성이 되었는데 길이가 7킬로미터에 달한다고. 그리고, 농어촌공사에서 큰 섬은 천만 원에 구매했고, 작은 섬도 구매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할아버지는 이 맹동저수지가 음성군에서는 제일가는 저수지라고 했는데, 저수지 덕후인 나의 견해로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저수지가 아닌가 했다. 이 저수지가 그 깊은 골로 인해 신비를 가득 품고 있기 때문이리라.
제방을 기준으로 좌측 임도로 들어섰다. 이곳 역시도 비포장인데, 중간중간 콘크리트 포장을 해둔 곳이 있었다.
이쪽 편 임도는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고 드라이브를 하는 재미도 우측보다는 덜했다.
오른편에 보이는 집을 지나 다시 533번 지방도로 원중로로 나왔다.
먼저 찾은 이 맹동저수지도, 이 다음에 찾은 원남저수지도 독특한 매력을 지닌 대형저수지였다. 나의 저수지 탐방에서 있지 못할 그런 곳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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