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초반부가 그 긴장감을 잘 유지하는데 반해 악당(Antagonist)의 테러 동기가 밝혀지고 - 별로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 또 너무 빨리 죽고 난 다음부터는 감상적으로 늘어진다. 비행기 공간에 가해진 생물 테러라는 점에서는 흡인력 있는 참신한 소재인데, 비행기 내부를 그리는 디테일에서는 너무 허점이 많은 듯하다. 그렇긴 해도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국가 이기주의, 감염자와 비감염자 간의 갈등 문제를 이 영화를 통해 축소판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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