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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

내소사[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20191007-7) 모항

by 길철현 2022. 11. 16.

[소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승려 혜구두타(惠丘頭陀)가 창건하여 처음에는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가 있었는데, 지금 남아 있는 내소사는 소소래사이다. 1633년(조선 인조 11) 청민(淸旻)이 대웅전(大雄殿:보물 291)을 지었는데, 그 건축양식이 매우 정교하고 환상적이어서 가히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후 1865년(고종 2) 관해(觀海)가 중수하고 만허(萬虛)가 보수한 뒤, 1983년 혜산(慧山)이 중창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었다. 이 밖에도 고려동종(高麗銅鐘:보물 277), 영산회괘불탱(靈山會掛佛幀:보물 1268), 3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124), 설선당(說禪堂)과 요사(전북유형문화재 125) 등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移建)한 봉래루(蓬來樓)가 있다. (두산백과)

 

[탐방기] 변산을 떠나 30번 국도를 따라 그 동안 들르지 않았던(혹은 못했던) 내소사를 찾았다. 중간에 홍상수 감독의 2006년 영화 [해변의 여인]의 배경이 되었던 모항도 잠시 들렀다.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가 금방 나왔던 듯하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길의 전나무길도 인상적이었고, 대웅전도 세월의 흔적 가운데에도 단아함을 잃지 않은 훌륭한 건물이었다. 그리고, 내소사 뒤편에 있는 바위 절벽도 특이했다. 

내소사 전나무길. 6백미터나 이어진다.
연륜을 느끼게 해주는 대웅보전
7백 년 된 회나무. 이 나무도 내소사의 명물 중 하나이다.

 

내소사 뒤편의 이 바위절벽도 시선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