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례회는 20명이 참석하였으며, 복불복 추첨(똥손과 금손)으로 4명이 한 팀 총 5개 조로 리그전을 하였습니다(공사가 다망한 회장뇜은 동호회를 버리고 어딘가로 사라지고). 대략 D조(김수성, 김광엽, 김성원, 박재철)와 E조(김선영, 곽대섭, 김귀숙, 이계자)가 2약, A조(최민영, 정호관, 이상균, 이제현), B조(유삼용, 김영한, 길철현, 여영준), C조(박세명, 김석순, 이윤경, 김성준)가 3강으로 점쳐졌는데, B조와 C조의 마지막 복식에서 유삼용, 김영한이 박세명, 이윤경에게 1대 3으로 패함으로써 C조의 4전 전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합 전 저녁은 김선영 총무가 불고기덮밥을 준비했는데, 여기다 컵라면을 곁들이니 근사한 한 끼가 되었습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두 분 총무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승을 해서 제 몫을 하긴 했습니다만 오더를 잘못 짠 탓에 상대적으로 약한 분들과 시합을 한 것이 아쉽네요(그래도 최민영, 김광엽 회원님과의 시합에서는 빠른 박자로 치다가 한 세트씩 내주고 말았습니다. 상대방의 취약한 박자를 찾아내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네요). 거기다 대학 선배분이 대구로 내려와 늦은 시각이긴 하지만 술 한 잔을 하기로 해서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서둘러 나와야 했던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난달 월례회는 [달서구청장기]로 대체했는데, 우리 탁구클럽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서 기뻤고, 개인적으로도 대구에서의 첫 번째 체육관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흐뭇하기 짝이 없었습니다(의욕 과잉으로 관장님이 시합 직전 발목을 접지르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우리 동호회와 [GFS탁구클럽]이 더욱 굳건한 뿌리를 내리며 성장하고, 회원들 간의 친밀도 또한 강력 본드처럼 끈끈해지길 바라며 간략 후기를 마칩니다(그래도 과도한 애정 행각은 안 됩니다).
[리그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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