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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

엄마와의 대화 3

by 길철현 2023. 6. 28.

등더리 좀 끌거라, 근지러버 미치겠다, 빨리, 빨리.

백만 원 주면 긁어줄 게요.

끌거주면 백만 원 주께.

긁고 나면 안 줄려고. 백만 원 딱 내 놓으세요.

아구통 날리기 전에 끌거라.

아구통 날려 보세요.

끌끼 싫으면 치았뿌라. 누가 똥 싸놓고 빌 줄 아네.

난 답답할 게 없어요.

나도 답답할 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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