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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길을 놓치다

by 길철현 2023. 8. 15.

길을 놓치다

 

길을 가다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급기야 길을 놓쳐

고립무원의 상태가 되고 말았다

땅을 치고 통곡하며

길을 다시 찾으려 애썼지만

더욱더 길에서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마침내 길을 놓쳤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자

갑자기 18길이 나타났다

 

(20241205)

 

 

 

 

 

 

 

 

 

 

 

 

 

 

 

 

 

 

 

 

길을 가다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급기야 길을 놓쳐
고립무원의 상태가 되고 말았다
땅을 치고 통곡하며
길을 다시 찾으려 애썼지만
더욱 더 깊은 구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자포자기의 심정
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급기야 길을 놓쳤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자
갑자기 18 길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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