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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길을 놓치다

by 길철현 2023. 8. 15.

길을 가다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급기야 길을 놓쳐
고립무원의 상태가 되고 말았다
땅을 치고 통곡하며
길을 다시 찾으려 애썼지만
더욱 더 깊은 구렁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자포자기의 심정
길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급기야 길을 놓쳤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리자
갑자기 18 길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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