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루소. 언어 기원에 관한 시론. 1781년. 주경복. 고봉만. 책세상 (130707)
인간 언어 기원론. 이봉일. 월인
- 파리 언어학회 (1886년) “본 회는 언어의 기원에 관한 어떤 논의도 수용하지 않는다.”
<해제>
- 인간은 말을 할 때에 감정을 전달하고 글을 쓸 때에는 사상을 전달한다. (본문 47에도 같은 말)
(이 책은 그다지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끝부분에서 중단된 그런 상태로 있었다. 그러다가 <해제>를 읽으면서 이 글의 핵심은 “인간 언어의 기원을 정념”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 외의 말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읽어나갔다.)
루소의 사상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또 각광을 받고 있는 모양인데, 특히 데리다가 [그라마톨로지]에서 이 글을 아주 상세하게 언급을 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모양이다. 이 글의 핵심은 다음 두 문장 “욕구는 첫 몸짓들을 유발했고, 정념은 첫 목소리들을 토해내게 했다(27).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토해내게 하는 것은 배고픔도 목마름도 아니고 사랑, 증오, 동정심, 분노 같은 것들이다(28)”에 담겨 있다고 본다. 인간이 언어 표현을 하게 된 데에는 감정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그의 생각은 대담한 상상력이면서 또 동시에 흥미로운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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