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망우공원이라고 따라 불렀지
금호강변 동촌 유원지에 인접한 곳
이름만 들었을 뿐 정작 찾진 않았어
찾았더라면 교과서에서 배운 홍의장군
왜병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던 곽재우를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란 걸 알았을 텐데
망우가 그의 호라는 것도
최초로 의병을 일으키고
신출귀몰 하면서 왜적들의 혼을 빼놓은 영웅
근심을 잊게 한다는 이 역사적 공간에서
참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외삼촌 두 분이
연달아
(작은외삼촌 2002년 5월 정도?)
큰외삼촌 2004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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