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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by 길철현 2024. 11. 8.

우동 한 그릇에 반찬은 단무지

소박한 6천 원짜리 이른 아침이지만

맛있게 뜨끈하게 비워낸다

거기에 아메리카노 한 잔

4천 원이 좀 과하다 싶긴 해도

그런 여유가 나쁘지 않다

 

서서히 사위가 밝아 온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헤쳐나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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