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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

엄마와의 대화 20250120

by 길철현 2025. 1. 21.

엄마, 대통령이 미쳐서 나라를 뒤집어 엎으려 했어요.

그럴 수도 있지. 힘이 있으면 뒤엎어 보려 할 수도 있지.

 

인지증(치매)을 앓아도 엄마의 뿌리 깊은 보수 성향은 뒤바꿀 수 없는가? 보수라기보다는 친 정부적인 태도라 해야할 듯.

 

엄마의 대답이 믿기지가 않아 몇 시간 뒤에 똑같은 질문을 해보았다.

 

엄마, 대통령이 미쳐서 나라를 뒤집어 엎으려 했어요. 

그래, 그건 안 되지. 큰 잘못이야.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고단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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