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를 여는 말

엄마와의 대화 20251212

by 길철현 2025. 12. 12.

엄마, 이름이 뭐예요?

***

김.

욱자.

아침에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는 그래도 약간 말을 하다가, 좀 시간이 지나면 말문을 닫아 버린다. 

나는 누구예요?

***

김대수.

김남수.

엄마는 나를 당신의 동생들로 주로 생각한다.

길.

철형.

옳지. 길철현이 누구에요?

오빠?

오빠가 아니고, 아.

아빠?

드디어 아빠까지 나왔다. 

엄마, 아빠가 아니고 아들.

내 한테 이래 큰 아들이 있었나?

엄마 아들은 크다 못해 쪼그라들기 시작했어요. 

 

'하루를 여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와의 대화 20251215  (0) 2025.12.15
엄마와의 대화 20251212  (0) 2025.12.12
엄마와의 대화 20251122  (0) 2025.11.22
엄마와의 대화 20251119  (6) 2025.11.19
프로이트 비판  (0)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