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의 길잡이 2(미국문학과 비평이론), 창비
*정문영, 정신분석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는 라깡의 주장이 의미하는 바는, 근본적으로 사회 및 언어의 과정과 정신 심층부가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이다.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화자 또는 청자의 입장을 취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언어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문화와 성적 차이, 이데올로기 등의 사회적인 조건과 관련하여 설정된 ‘주체 위치’를 수락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라깡에 의하면, 언어의 상징화 자체의 핵심에 근본적인 모순이 있다. 언어는 분명히 ‘내가 아닌(Not-I)’ 것으로부터 구별된 ‘나(I)’가 되도록 주체를 구조화한다. (428-9) --결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