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65 전등사[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20220919 강화도 1) [탐방기] 전등사는 한 십 년 전쯤(?)에 가족들과 함께 찾았는데, 찾았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었다. 전날 교동도에 들렀다가 강화 읍내에서 일박을 한 다음 이날은 [길정저수지]를 먼저 들를 생각이었으나, 아침 일찍 찾으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해서 이 절을 먼저 찾았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달리 내가 절에 도착한 시각은 8시 20분이었음에도 입장료는 물론 주차료까지 내야했다. 정족산성(정식 명칭은 강화 삼랑성)의 동문과 남문이 전등사로 들어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는데, 나는 동문으로 들어갔다. 거금 6천 원을 지불했으니 뭔가 볼 게 있어야 한다고 되내면서도 처음 들렀을 때 별다른 기억이 없는 것으로 보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경내와, 규모가 그리 .. 2022. 9. 25. 화개산 259.6m[인천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20170619) [탐방기] 섬 전체가 민통선 이북인 교동도에 들어가기 전에 방문증을 발급받은 뒤 2014년도에 개통된 교동대교를 건넜다. 중심가에서 구경을 좀 할까, 또 연산군의 유배지를 한 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곧장 화개산으로 향했다. 화개사에 차를 세우고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화개사로 돌아왔다. 평일이라서 등산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흥미로운 풍경은 없었고, 대체로 평온한 산행이었다. 정상에서 북한 쪽을 바라보았으나 날도 흐리고 해서 뭔가 눈에 띠는 것은 없었다. 정상 부근에서 웬 여자분이 내려가는 길을 묻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당시에는 북한에서 대남 방송을 시끄럽게 송출해 교동도에 있는 내내 소음에 시달려야 했고, 그래서 이 섬을 빨리 떠나고 말았다. 2022. 9. 24.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경기 파주시 광탄면 혜음로 742-28](20220918) 용암사 [탐방기] 이곳은 20년 전쯤에 과외를 하던 제자들과 찾았던 곳인데, 이날 이 옆을 지나는 김에 다시 찾게 되었다.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마애이불입상 자체보다도 내 기억과 실제 이곳 사이의 괴리였다. 나는 숲에서 높은 곳에 있는 이 입상들을 올려다 본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가보니 바위들이 그렇게 크지도 않고 입상 아래에 참배를 할 수 있는 제단도 있었다. 그리고 용암사라는 절은 전혀 기억에 없었는데 그 때도 있었던 모양이다. 자연적인 바위에다 부처의 머리를 얹은 그 제작 기법도 흥미로울 뿐 아니라, 삼국 시대의 불상들과는 다른 용모를 지닌 얼굴 부분도 이채로웠다. 2022. 9. 23. 월류봉 세 번째[충복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20220819) 한천정사 [탐방기] '노근리 평화공원'에 들렀다가 우천길을 좀 달렸더니 또 부근에 월류봉이 있는 것으로 나와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았다. 전날과 작년 12월에 방문했을 때 모두 오후 늦은 시각이라 사진이 모두 어두워 낮 시간에 찾아 사진을 몇 장 더 찍고 싶었다. 단독 산행에 나선 분이 있어서 전날 징검다리가 물에 잠겼다고 하니까, 다른 곳으로 우회해 가던지 해야겠다고 했다. 두 번 방문 모두 늦은 시각에 방문해서 잘 몰랐는데, 이곳은 월류봉 광장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변 둘레길도 좋아서 자주 찾고 정리를 해보아야 할 듯하다. 2022. 9. 1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