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65 실상사[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20220927-4) 삼층석탑 2기, 석등 외 [소개]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하고 자리한 이 절은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스님이 처음 세웠다. 신라말기 교학보다 참선을 중시한 선종의 여러 종파가 전국 명산에 절을 세웠는데, 실상사가 그중 하나이다. 정유재란(1597) 때 모두 불타 숙종(1674-1720) 때 건물 36동을 다시 지었으나, 고종 때 화재를 당해 현재의 소규모로 복구하였다. 실상사는 훌륭한 스님들을 많이 배출하여 한국 선불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경내에는 국보인 백장암삼층석탑을 비롯해 보물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어, 이 절의 역사적 의의와 품격을 대변해 준다. 천왕봉을 정점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자락이 절 앞으로 성큼 다가와 부처의 자비를 보이듯 포근히 감싸안고, 지리산에서 발원한 맑고 투명한 반선계곡 물이 속세의 번뇌를 .. 2022. 10. 3. 백장암[전북 남원시 산내면 백장길 66](20220927-3)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소개] 전북 남원시 산내면 수청산 중턱에 위치하는 백장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인 실상사의 부속 암자이다. 실상사 연혁을 보면 실상사는 신라 말에 지금의 백장암 터에 홍척국사(770-840년 경 생존추정)가 828년(흥덕왕 3년) 창건하였는데, 규모가 커지자 제자인 수철화상(817년 - 893년)에 의해서 지금의 실상사 자리로 옮겨갔다고 전해진다. 실상사는 구산선문 중 최초이자 으뜸사찰로 발전하였는데 이로 미루어 백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선종을 개창한 역사와 관련이 있는 유서 깊은 곳이라 하겠다.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백장암 3층 석탑](국보 제10호)과 [백장암 석등](보물 제40호)의 제작 연대로 보아 사찰의 건립시기는 적어도 9세기(신라 말)로 추정된다. (안내문.. 2022. 10. 3. 식영정[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 8590](20220928-2)한국가사문학관/서하당 [두산백과]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린다.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를 지었는데, 없어졌다가 최근 복원되었다. 《서하당유고》 행장에 따르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인 1560년(명종 15)에 식영정과 서하당을 지었음을 알 수 있다. [탐방기] 광주호에 들렀다가 이곳을 알게 되어 찾았다. 이곳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가사 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과 밀접한 관련이 있.. 2022. 9. 29. 부운재[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기동지길 690](20220926) [소개] 기동지길 끝에 위치한 부운재는 '기계 유씨 시조 신라아찬 유삼재 공의 유택(묘소)을 수호하는 곳'이다. [탐방기] 기동지길 끝에서 우연찮게 만난 재실인데, 규모가 상당했다. 문 앞에서 관리를 하는 분인지 작두로 풀을 썰고 있다가 나에게 무슨 말인가를 건네는 것도 같았지만 목소리가 너무 작고 알아들을 수 없어서 그냥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나왔다. 2022. 9. 2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