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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65

한천서원[대구 달성군 가창면 가창동로 117/행정리 870](20230625) [탐방기] 가창면의 저수지들을 탐방하는 가운데 이 서원을 지나게 되어 들러보았다. 원래 개방을 하지 않으나 마침 관리하는 분이 계셔서 내부를 관람하는 호사를 누렸다. 이 사원은 고려의 개국 공신인 전이갑과 전의갑을 모시는 곳이다. 하지만 서원 자체는 비교적 최근이 1989년에 복원되었다. 마당 한 가운데에 지석묘가 하나 있는 것이 이색적이었으며, 담 밖에는 수령이 천 년이나 된 은행나무가 있다. 관리하시는 분(후손 중의 한 명이리라)으로부터 팔공산(八公山)이란 이름이 '신숭겸을 포함한 고려의 개국공신 8명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이라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세운 서원. 개설 한천서원(寒泉書院)은 충렬공(忠烈公) 전이갑(全以甲)[?~927.. 2023. 6. 27.
백련사[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 5길 414]/감악산[945m,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산35](20230530) [탐방기] 의림지를 떠나 백련사를 찾아갔는데, 백련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장난이 아니었다. 백련사는 감악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어서 명암로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산중 도로가 4킬로는 될 듯했다. 중간중간에 '사유지이므로 출입을 금한다는 말'이 있었으나 나는 일부러 주의깊게 읽지 않았다. 사찰을 폐쇄한 것이 아니라면 왜 산중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지 잘 알 수는 없었으나, 피서객이나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인해서 불편함이 따르는 모양이었다. 백련사는 자그마한 절이었으며 대웅전 안에서는 스님은 아니라 신도로 추측되는 분이 불경을 읽는 소리가 들려왔다(스님처럼 유창하지 못하고 중간중간에 호흡이 끊어지고 틀리기도 했다). 등산은 예정에는 없었으나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정상에 올라가보지 않을 수 없어서 정상에.. 2023. 6. 10.
석남사[울산 상북면 덕현리](20230326) [탐방기] 어머니 큰 동생과 함께 언양에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일요일이라 다소 늦은 시간임에도 삼십 분 가까이 기다린 다음에야 겨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일종의 떡갈비인 언양 불고기는 기대와 달랐기 때문인지, 양념이 심심해서 인지 우리 가족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엔 다소 미흡했다. 이곳 가지산의 석남사 외에도 안성 서운산 자락에 위치한 석남사도 유명한데 두 절은 한자도 동일하다. 거기다 이 사찰은 1957년 비구니 인홍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비구니 사찰로도 명성이 높다고 한다. 일요일이라 등산객은 물론 절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어머니 때문에 절까지 걸어 올라갈 수가 없어서 매표소에 문의를 했더니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게 배려를 해주었다. 절은 그.. 2023. 3. 29.
부석사[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20221128) [소개]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 1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 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로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이다. 부석사로 불리우게 됨은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는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어있지 않고 떠 있어서 '뜬 돌'이라 한데서 연유한다.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 중 하나이며,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탐방기] 구인사 입구로 갔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20여년만에 다시 구인사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당시에 희방사에서 출발해 소백산 비로봉에 올랐다가 북쪽 등산로로 내려오니 엄청나게 큰 절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였다. 구인사는 상월 원각대조사가 1945년 창.. 202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