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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1910

폭포 이야기 90년대 말 정도에 나는 심한 가슴앓이를 하면서 연천의 재인폭포에 내 아픈 마음을 위탁하곤 했다. 이후 폭포는 내가 즐겨 찾는 자연 경관 중의 하나가 되었는데, 우리나라 폭포 중 그 으뜸은 내 생각으로는 설악산의 토왕성폭포가 아닌가 한다. 물론 토왕성폭포는 수량 변화가 심한 우리나라의 폭포들 중에서도 특히나 비가 많이 온 뒤가 아니면 300미터에 이르는 그 길이를 온전히 힘차게 떨어져 내리는 걸 보기 힘들긴 하지만 자신의 최대치를 보여줄 때의 토왕성 폭포는 정말이지 산꼭대기에게 수직의 절벽을 따라 상하 2단으로 떨어져 내리고 난 다음에도 또 급경사를 따라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 가히 오래된 동양화에 나오는 별유천지비인간의 전형이라고 할 정도이다. 이 토왕성폭포로 가는 길은 금단의 영역인데, 예전에 나는 법.. 2019. 10. 2.
고삼저수지[경기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477](20190930) *190930 대구 내려가는 길에 예전에 칠곡 저수지를 찾아 헤매다 이동 저수지와 함께 발견한 이 고삼 저수지는 나중에 김기덕 감독의 [섬]의 배경이 된 것을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운 곳이 되었다. 크기만 하고 모양은 단조로운 이동 저수지와는 달리 고삼 저수지는 모양이 복잡미묘한 데다가, 실제로 꽤 큰 섬들도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훈다. 일몰 무렵에 도착해서 일몰 광경을 몇 장 사진에 담았다. 1963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230헥타르이다. 고삼저수지 둘레길 중 끊겨있었던 부분이 이번에 가보니 연결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도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160311) 2019. 10. 1.
이동저수지[송전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190930) * 190930 - 대구 내려가는 길에 내비에 송전저수지라고 뜨길래 내가 모르는 엄청나게 큰 새로운 저수지인 줄 발견한 줄 알았는데, 이동 저수지는 이 공식 명칭 외에도 송전 저수지라는 명칭도 사용하고 있었음. 저수지의 이름은 두 가지가 병행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름을 새롭게 변경하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인 듯. 기껏 수리한 소니 RX100 IV는 메모리 카드의 문제 때문에 작동이 잘 안 되어서 갤럭시 노트 5로 찍음. 경기도에서 가장 큰 이 이동저수지는 일몰 광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언제 찍을 기회가 있으리라. 2019. 10. 1.
엄마와 나들이 - 달기 약수터 (190918) 상인동 - 남대구 IC - 서대구 IC - 중앙고속도로 - 안동 JC - 청송 IC - 청송읍 - 달기폭포 - 달기약수 원탕 (물 2통) - 서울 여관식당(닭백숙) - 청송호 - 도로 끝 - 망향의 동산 - 31번 국도 - 914번 지방도 - 주왕산 기암 대전사 - 908번 - 항일의병 기념 공원 - 31번 - 부남 - 삼자현 - 현동 (도평) - 68번 -.. 201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