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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야기

2017년 탁구 이야기 - 8월 탁신 모임(170819)

by 길철현 2017. 8. 20.


이번 달 탁신 모임은 참석 인원이 적었다. 회장님도 집안의 행사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모두 12명이 참석해서 2인 단체전을 했다. 몸도 좋지 않고, 박사 학위 논문 과정 중의 하나인 제2외국어(독어) 시험을 준비하느라 운동을 거의 못해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파트너인 재욱이가 명불허전의 실력을 발휘하여 뜻밖에도 우승을 했다(재욱이를 1부로 해놓았는데 내가 우겨서 2부로 치게 했다. 셰이크로 바꾸고 계속 2부로 쳤는데 왜 갑자기 1부?)


1. 양천금, 혁재(손님)  

나(3)- 양천금(3) : 2대 1

첫 세트는 계속 공격 범실이 나서 운동량이 없는 것이 눈에 띄게 표시가 났으나(천금이가 로빙을 뛰운 공을 다 미스했다) 2세트부터 범실을 줄이고 차분히 쫓아가는 작전을 써서 역전승.

(재욱이도 손님으로 참가한 *혁재를 이기고, 복식에 들어갔는데, 재욱이는 총점제로 하기로 한 방식을 몰로 약간 느슨하게 치다가 역전패)


2. 김병규, 신재국

나 - 김병규(2)

대체로 서브를 길게 넣고 스매싱 위중의 플레이를 했는데, 병규 씨는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의외로 범실이 많아서 2대 0으로 낙승.

(재욱이는 신재국(2)을 이기고, 복식도 우리가 2대 0으로 다소 쉽게 이김)


3. 이익범, 김응배

나 - 이익범(4)

익범이 형과의 시합에서는 익범이 형의 쇼트와 스매싱에 말려 1대 2로 패.

(하지만 재욱이가 응배(3)를 2대 0으로 이김, 복식이 이날의 게임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이었는데, 첫 세트를 비교적 쉽게 이기고, 두 번째 세트는 내주고(복식에서 운동량이 없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다가 재욱이가 스윙하는데 여러 번 방해가 됨) 3세트는 팽팽하게 듀스까지 나갔다가 결국 우리 팀이 이김.)


4. 김연우, 서정연

나 - 서정연(4)

첫 세트를 쉽게 따서 쉽게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2세트에 좀 소극적으로 치다가 패. 3세트에서는 정연이의 공격을 몇 번 막아내고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이김.

(재욱이도 연우(1)를 이기고, 복식도 2대 0으로 이김)


5. 서정, 김태신

나는 두 사람 다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재욱이가 정이 형이랑 붙기를 바랬는데, 오더가 바란대로 나왔음.

나 - 김태신(1) 

태신이는 역시 강자라 아무리 스매싱을 해도 막아내었고, 급기야는 맞받아서 쳐버리기까지 해서 이기기가 힘들었음. 대신에 서브를 별로 안 탔고, 첫 세트는 9대 9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미스만 하지 않았으면 잡을 수도 있었다는 걸 위안으로 삼음. 0대 2로 패.

(재욱이는 정이 형을 비교적 쉽게 이겼고, 복식에서도 정이 형이 무릎이 아파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고, 재욱이가 태신이의 선제를 되받아 쳐서 쉽게 득점. 2대 0)


재욱이가 단식*복식에서 실력 발휘를 해주었고(그래도 공격 범실이 많다고 투덜거렸지만), 나도 어느 정도는 내 몫을 해서 5전 전승으로 뜻밖의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