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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문학작품

H. 라이더 해거드 - 솔로몬 왕의 광산(H. Rider Haggard - King Solomon's Mines). Penguin. 1885(1994)

by 길철현 2018. 10. 27.

 

[읽고 나서]

 

H. 라이더 해거드의 이 작품은 현재 짐바브웨의 거대한 유적(이곳은 현재 그레이트 짐바브웨라고 불린다. 마스빙고(Masvingo)라는 도시 근처에 있는 중세의 도시이다)에 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그레이트 짐바브웨는 당시 금, 상아 교역으로 강성해진 [짐바브웨 왕국]에 속한 그 지역 군주의 왕궁으로 생각되며 13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서 지어졌다. 이 거대한 유적지를 최초로 목격한 서구인은 16세기 초 포르투갈 상인이었으며, 이후 해거드가 아프리카로 오기 얼마 전인 1871년 독일인인 칼 마우크(Karl Mauch)에 의해 발굴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그랬듯이 아프리카 인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보았던 그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에 버금가는 돌로 된 이 거대한 유적을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건설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해서, 많은 유럽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구약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왕과 시바의 여왕 이야기와 연결시켜 고대 오빌(Ophir)이 아닌가 추정하기도 했다(이 작품의 제목인 [솔로몬 왕의 광산]이라는 것도 이러한 추측과 연관이 된다. 구약 성경에는 [열왕기]에는 황금을 오빌에서 수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이야기를 그레이트 짐바브웨와 연결시킨 것이다). 이 밖에도 고대 이집트 인들이 건설한 것이라거나, 고대 페니키아인들의 건축물이라는 설도 있었다(위키피디아. Lost Kingdoms of Africa(BBC 방송) 참조). 당시의 인종주의적 담론을 추종하고 그것을 유포하는데 앞장섰던 해거드의 생각 또한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 있었으며, 더 나아가 이 거대한 유적이 페니키아인들의 건축물이라고 결론을 내린 알렉산더 윌못(Wilmot)의 [Monomotapa(Rhodesian)](현재의 짐바브웨와 모잠비크 일부를 아우르는 왕국으로 짐바브웨 왕국 다음으로 이 지역을 통치. 요즈음에는 대체로 무타파 왕국(Kingdom of Mutapa)으로 불린다.)(1896)라는 책에 서문을 쓰기도 했다.  

 

해거드의 작품 중 가장 인기를 끈 이 책은 여러 번 영화화되기도 했다(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패트릭 스웨이지가 주연한 것으로 2004년 텔레비전 용으로 제작된 것인데 첫 부분만 좀 보았을 뿐이라 이 작품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부분에 보면 원작과는 달리 주인공인 앨런 쿼터메인이 코끼리 사냥을 하면서도 코끼리를 보호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유럽 각국들의 아프리카 대륙의 식민분할이 그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던 시점이어서 '아프리카 이야기'는 이 당시 전유럽에 걸쳐 상당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었는데, 해거드는 6년 동안의 아프리카 체류 경험에다 자신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흥미진진한 모험 소설로 영국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이 작품의 제목은 유적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고,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솔로몬 왕의 광산], 그것도 다이아몬드 광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높은 산으로 고립된 지역에 있는 Kukuanas라는 원주민 왕국에 대한 이야기인데, 실제로는 현재 짐바브웨 지역에 있던 응데벨레 왕국(the Ndebele Kingdom. 당시에는 Matabele로 알려져 있었음)을 모델로 하고 있다(이 왕국은 1840년 경에 세력을 잡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지금까지 열거한 왕국들의 연대기나 그런 것들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해거드도 짐바브웨 왕국, 무파타 왕국, 응데벨레 왕국 등의 상관관계를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작품의 주된 내용은 사막과 높은 산(Suliman)에 둘러싸여 있어서 접근이 어려운 이 국가로 세 명의 백인(앨런 쿼터메인, 헨리 커티스, 존 굿)이 다이아몬드를 찾으러 갔다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 이 광대한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 잔인한 왕을 몰아내고 자신들이 하인으로 데려간 흑인 움보파(현재 왕이 몰아낸 이전 왕의 아들로 드러남)가 정권을 획득하는 것을 돕고, 또 원래 꿈꾸었던 것에는 못 미치지만 약간의 다이아몬드도 가져오게 된다는 모험소설의 전형적인 틀을 따르면서도 그 규모면에서도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마지막엔 원래 그들이 모험을 떠나게 된 동기의 한 축이었던 헨리 커티스라는 인물의 동생도 찾게 된다.

 

당대 현실이나 역사, 인종간의 관계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광범위한 독자층(지금에 와서는 청소년 층이 주된 독자층이 아닐까 한데)에게 여가 시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작품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는 당대의 인종차별적인 태도가 여과 없이 드러나고, 식민주의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솔로몬의 광산]이라는 전설 자체가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그것을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고(이것은 이 작품 다음에 [그녀]라는 작품에서도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그들 이전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종족이 돌을 파내어 건설한  동굴로 된 구조물에서 사는 것으로 나온다. 야만인이고 열등한 흑인 원주민들은 그런 구조물을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원주민들이 거대한 왕국을 만들고 전투에서 용맹함을 보이긴 하지만, 그 지배자인 왕은 국민들을 아무런 재판도 없이 살해하는 미신적이고 잔인하고 야만적인 모습으로 그려놓아, 아프리카를 신비(자연 환경은 아름답고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절한 곳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와 잔혹함, 야만이 넘치는 그런 땅으로 묘사한다. 거기다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어린애처럼 다루고 야만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존재로 그리고 있다. 인종 간의 차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은 백인인 존 굳과 원주민인 포울라타(Foulata) 간의 사랑일 것이다. 존 굿이 포울라타의 생명을 구해주고, 그 다음 존 굿이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사경을 헤맬 때 포울라타가 극진하게 간호함으로써 그가 회복하게 되어 두 사람 사이에 서로에 대한 애정이 솟는다. 하지만 백인과 흑인 사이의 결혼은 현실적으로는 몰라도 적어도 이념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었으므로 해거드는 포울라타를 죽게 만들고, 젊고 아름다운데다가 똑똑하기까지 한 포울라타로 하여금 스스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게 한다. (이전에 백인을 만난 적이 없는 인물이 자신에 대한 자긍심도 없이 그런 자기비하를 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260) Foulata의 마지막 말.

- I love him, and that I am glad to die because I know that he cannot cumber his life such as I am, for the sun may not mate with the darkness, nor the white with the black.

(279) I am bound to say, looking at the thing from the point of view of an oldish man of the world, that I consider her removal was a fortunate occurrence, since, otherwise, complications would have been sure to ensue.

 

이와 유사한 상황이 [그녀]에서도 발생한다. 주인공인 리오는 흑인 원주민 여성 유스테인(Ustane)의 사랑을 받게 되는데, 그녀 역시도 죽게되는 운명을 맞이한다. 이것은 어쩌면 백인 남성이 아프리카의 여성과의 성적인 즐거움은 맞보면서도 그 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면서도 흥미로운 대목은 왕의 자리에 오른 움보파가 하는 다음과 같은 말이다.

 

(285) Ignosi - If a white man comes to my gates I will send him back; if a hundred come I will push them back; if armies come, I will make war on them with all my strength, and they shall not prevail against me.

 

 

이 점은 백인들이라는 외세와 맞서 독자적인 왕국을 건설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일단은 해석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움보파가 백인들의 문명을 접한 "계몽된" 흑인이라는 점에서 흑인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백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야기꾼으로서의 해거드의 솜씨는 일품이지만, 당대 상황이나 역사 즉, 식민주의나 제국주의의 문제, 인종 차별의 문제에 대해서 그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글을 썼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그를 통해 당대 유럽의 일반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당대의 지배 담론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인용]

(Author's Note) (P.S. 1905)

- 솔로몬 왕의 광산이 실제로 발견되어 금과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음.

- the Kukuanas or, rather, the Matabele, have been tamed by the white man's bullets, . . .

(1893-94년에 있었던 the Matabele War를 말함. 현재의 짐바브웨 지역에 있었던(아마도 - 조사 필요) the Ndebele 왕국은 해체되고 Matabeleland는 British South Africa의 통제를 받게 됨.) 

 

[본문]

(15) he had found in the far interior a ruined city, which he believed to be the Ophir of the Bibe (an ancient civilization and of treasures)

(16) Mashukulumbwe country

- 솔로몬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었던 것.

(28) Umbopa

(39) I(Allan) was one of Lord Chelmsford's guides in that unlucky Zulu War, and took part in the battle, which I ha dthe good fortune to survive.

(Anglo- Zulu war - 초기의 전투에서 줄루 왕국이 승리하기도 함. (그래서 영국의 명성에 치명상을 입힘). 하지만 결국에는 영국이 승리하고 줄루 왕국은 식민지화 됨. 1879년)

(40) Umbopa - There was a certain assumption of dignity in the man's mode of speech, and especially in his use of the words "O white man," instead of " O Inkosis," or chiefs, which struck me.

(42) "We are men, thou and I." (Umbopa의 말)

(54) 하인인 Khiva가 성난 코끼리로부터 John Good을 구하려다가 죽음.

(63) 무기를 원주민에게 맡기면서 원주민을 겁줌.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겁주는 것과 똑같음.

- I would kill him and all his people by witchcraft.

(83) 아주 높은 산이 있는데 개울이 한쪽으로만 흐른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거의 불가능.

(87) Ventvogel 동사.

(97) As for the road itself, I never saw such an engineering work. - 솔로몬의 길.

(98) 헨리 커티스는 이 길이 이집트인이 한 것이라고 생각.

(107) Kukuanna 사람들은 이들을 정령으로 생각.

- your brains of mud (원주민을 비하하고, 어린이 취급.) Infadoos (왕의 이복 형제)- Scragga (왕의 아들)

(111) 쌍둥이 중 한 명을 죽이는 풍습. [쌍둥이를 불길한 징조로 보는 것. Things Fall Apart에도 나오는 이야기]

(117) 이 왕국의 여성들의 외모 묘사. (101) 남성들 묘사

(128) 왕의 외모 - 보기 흉한 외모

(135) Gagool은 백인을 본 적이 있고, 백인들이 다이아몬드를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음.

(149) 늙은 여인들이 죽여야 할 사람을 고름. Gagool의 존재 등은 "여성에 대한 두려움, 증오"를 반영한 것인가? She의 Aesha와 비교.

(150) Almost before the words were uttered the horrible deed was done. one man had driven his spear into the victim's heart, and to make assurance doubly sure, the other had dashed out his brains with a great club. (103명 살해 - 공포로 이 나라를 지배)

(157) 월식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자신들의 신적 지위를 강화.

(159) two hours before midnight - 시계가 없는 원주민들에게 이 이야기가 어떤 의미일까?

(163) 백인은 백인하고만 결혼

(165) 인신공양의 풍습

(176) Umbopa - Ignosi - 백인 세력과 결탁한 흑인

(177) 야만 풍습의 해소를 호소

(227) Foulata가 John Good을 극진히 간호. 사랑하는 사이. 주인과 노예의 관계. (She에서 사경을 헤매는 Leo를 원주민 여성이 극진히 간호하는 것.)

(229) "Tell her," said Good, "that I owe her my life, and that I will never forget her kindness."

(231) 백인들 - 흑인 왕과 동등한 위치. 야만 풍습 퇴치.

(240) 거상들은 광산을 관리하던 페니키아 인들이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

(260) Foulata의 마지막 말.

- I love him, and that I am glad to die because I know that he cannot cumber his life such as I am, for the sun may not mate with the darkness, nor the white with the black.

(279) I am bound to say, looking at the thing from the point of view of an oldish man of the world, that I consider her removal was a fortunate occurrence, since, otherwise, complications would have been sure to ensue.

(285) Ignosi - If a white man comes to my gates I will send him back; if a hundred come I will push them back; if armies come, I will make war on them with all my strength, and they shall not prevail against me.

 

[plot summary - wiki]

 
The way to Kukuanaland

 

Allan Quatermain, an adventurer and white hunter based in Durban, in what is now South Africa, is approached by aristocrat Sir Henry Curtis and his friend Captain Good, seeking his help finding Sir Henry's brother, who was last seen travelling north into the unexplored interior on a quest for the fabled King Solomon's Mines. Quatermain has a mysterious map purporting to lead to the mines, but had never taken it seriously. However, he agrees to lead an expedition in return for a share of the treasure, or a stipend for his son if he is killed along the way. He has little hope they will return alive, but reasons that he has already outlived most people in his profession, so dying in this manner at least ensures that his son will be provided for. They also take along a mysterious native, Umbopa, who seems more regal, handsome and well-spoken than most porters of his class, but who is very anxious to join the party.

Travelling by oxcart, they reach the edge of a desert, but not before a hunt in which a wounded elephant claims the life of a servant. They continue on foot across the desert, almost dying of thirst before finding the oasis shown halfway across on the map. Reaching a mountain range called Suliman Berg, they climb a peak (one of "Sheba's Breasts") and enter a cave where they find the frozen corpse of José Silvestre (also spelt Silvestra), the 16th-century Portuguese explorer who drew the map in his own blood. That night, a second servant dies from the cold, so they leave his body next to Silvestra's, to "give him a companion". They cross the mountains into a raised valley, lush and green, known as Kukuanaland. The inhabitants have a well-organised army and society and speak an ancient dialect of IsiZulu. Kukuanaland's capital is Loo, the destination of a magnificent road from ancient times. The city is dominated by a central royal kraal.

They soon meet a party of Kukuana warriors who are about to kill them when Captain Good nervously fidgets with his false teeth, making the Kukuanas recoil in fear. Thereafter, to protect themselves, they style themselves "white men from the stars"—sorcerer-gods—and are required to give regular proof of their divinity, considerably straining both their nerves and their ingenuity.

They are brought before King Twala, who rules over his people with ruthless violence. He came to power years before when he murdered his brother, the previous king, and drove his brother's wife and infant son, Ignosi, out into the desert to die. Twala's rule is unchallenged. An evil, impossibly ancient hag named Gagool is his chief advisor. She roots out any potential opposition by ordering regular witch hunts and murdering without trial all those identified as traitors. When she singles out Umbopa for this fate, it takes all Quatermain's skill to save his life.

Gagool, it appears, has already sensed what Umbopa soon after reveals: he is Ignosi, the rightful king of the Kukuanas. A rebellion breaks out, the Englishmen gaining support for Ignosi by taking advantage of their foreknowledge of a lunar eclipse to claim that they will black out the moon as proof of Ignosi's claim. (In early editions, this was a solar eclipse; Haggard changed it after realising that his description of a solar eclipse was not realistic[12]) The Englishmen join Ignosi's army in a furious battle. Although outnumbered, the rebels overthrow Twala, and Sir Henry lops off his head in a duel.

The Englishmen also capture Gagool, who reluctantly leads them to King Solomon's Mines. She shows them a treasure room inside a mountain, carved deep within the living rock and full of gold, diamonds, and ivory. She then treacherously sneaks out while they are admiring the hoard and triggers a secret mechanism that closes the mine's vast stone door. However, a brief scuffle with a beautiful Kukuana woman named Foulata—who had become attached to Good after nursing him through his injuries sustained in the battle—causes her to be crushed under the stone door, though not before fatally stabbing Foulata. Their scant store of food and water rapidly dwindling, the trapped men prepare to die also. After a few despairing days sealed in the dark chamber, they find an escape route, bringing with them a few pocketfuls of diamonds from the immense trove, enough to make them rich.

The Englishmen bid farewell to a sorrowful Ignosi and return to the desert, assuring him that they value his friendship but must return to be with their own people, Ignosi in return promising them that they will be venerated and honoured among his people forever. Taking a different route, they find Sir Henry's brother stranded in an oasis by a broken leg, unable to go forward or back. They return to Durban and eventually to England, wealthy enough to live comfortable lives.

 

 

Introduction

The name Zimbabwe is derived from the Shona phrase, dzimba dzemabwe, meaning houses of stone or stone buildings, today symbolized by the Great Zimbabwe Ruins near the present day town of Masvingo. Zimbabwe has a rich history, not only of achievement, innovation, co-operation and economic prosperity, but also of conflict, trials and tribulations that reflects the dynamism of its peoples. Many scholars, past and present, have enhanced our knowledge of the Zimbabwean past through their works. Particularly important in our understanding of the pre-colonial past have been the works of archaeologists, linguists, historians, oral traditions and records of 16th century Portuguese traders that interacted with central and southern Africa during that time.

Pre-colonial history

Pre-colonial Zimbabwe was a multi-ethnic society inhabited by the Shangani/Tsonga in the south-eastern parts of the Zimbabwe plateau, the Venda in the south, the Tonga in the north, the Kalanga and Ndebele in the south-west, the Karanga in the southern parts of the plateau, the Zezuru and Korekore in the northern and central parts, and finally, the Manyika and Ndau in the east. Scholars have tended to lump these various groups into two huge ethnic blocs, namely ‘Ndebele’ and ‘Shona’ largely because of their broadly similar languages, beliefs and institutions. (The term Shona itself is however, an anachronism, it did not exist until the 19th century when it was coined by enemies as an insult; it conflates linguistic, cultural and political attributes of ethnically related people). The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relations of these groups were complex, dynamic, fluid and always changing. They were characterised by both conflict and co-operation.

Huge empires emerged in pre-colonial Zimbabwe, namely the Great Zimbabwe State, the Mutapa State, the Rozvi State, the Torwa state, Rozvi states and the Ndebele state. Great Zimbabwe was a majestic ancient stone city that flourished near the modern town of Masvingo from about 1290 to 1450 on the strength of a powerful and organised society. It thrived on the foundation of favourable agricultural conditions, cattle-keeping, great mineral wealth and most significantly, both regional and long distance trade. Trade was conducted with such far away areas as China, India, the Middle East and the Near East, East and West Africa, among other regional and inter-regional areas. Persian bowls, Chinese dishes, Near Eastern glass and other such items have been excavated at Great Zimbabwe, signifying the trade contacts with these far away places. Other trade goods identified with Great Zimbabwe included a variety of glass beads, brass wire, seashells iron wire, axe heads and chisels. Local goods included ivory, iron gongs, gold wire and beads, soapstone dishes and other items. The art of weaving was practised and some locals wore locally woven cloth. Some of the finest and most enduring finds at Great Zimbabwe were the seven or so soapstone bird carvings sitting on decorated monoliths. It is speculated that these were religious symbols signifying the point that Great Zimbabwe may have been a 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centre of great religious importance.

The period of prosperity at Great Zimbabwe was, however, followed by decline and abandonment due to shortages of food, pastures and natural resources in general, not only at Great Zimbabwe, but in the city’s most immediate neighbourhood. Shona traditions identify Mutota, a Mbire ruler, as the leader who led his people to found a new kingdom, the Mutapa, in the Dande area in the Zambezi Valley where smaller and less spectaculor madzimbahwe were built. By the late 15th century, Great Zimbabwe had completely lost its wealth, trade, political and cultural importance. Today, Great Zimbabwe is preserved as a valuable cultural centre and tourist attraction. It epitomises what has certainly been the finest and highest achievement of Shona civilisation.

By about the 14th century, the process of political centralisation had begun among the Shona-speaking people. This has largely been attributed to good economic conditions that ensured successful harvests and the accumulation of surplus grain, animals and other forms of wealth, which in turn stimulated population growth, allowing some individuals to assume positions of leadership. The decline of Great Zimbabwe thus allowed Mutota to conquer the Korekore and Tavara of the Dande and Chidema areas. Oral traditions have it Mutota’s victims were so impressed that they nicknamed him Mwene Mutapa, ‘owner of conquered lands’ or ‘master pillager’, hence the birth of the Mutapa dynasty. He then embarked on an expansionist policy that resulted in the creation of a vast empire the Mwene Mutapa or simply, Mutapa, state, which stretched from the Zambezi valley into the Mozambique lowlands and towards the fringes of the Kalahari Desert. The Mutapa’s control in these far away lands may, however, have been peripheral and not regular. (In fact, the vastness of the empire partly explains the breakup of the Mutapa state.)

An important feature of the Mutapa state way of life was the close link between politics and religion. So, when the Portuguese reached the Mutapa state, they sought to penetrate it through religion. When father Gonzalo da Silveira arrived in December 1560, he worked on converting the royal family to Christianity. He was largely successful in this because the vast empire had become heavily riddled with conspiracies, coup plots, succession disputes and civil wars to the extent that the reigning Mutapa probably wanted Portuguese help to hold on to power. The King, however, soon turned around and renounced Christianity, leading to the murder of da Silveira, henceforth marking a turn in Portuguese – Mutapa relations. Punitive expeditions were sent to assist the Mutapa’s enemies, particularly Mavhura, a rival claimant to the Mutapa kingship. For their help, the Portuguese demanded that Mavhura sign treaties of vassalage to the Portugal, thus tying the Mutapa state to the Portuguese crown. The Portuguese took this opportunity to advance their imperial interests by using slave labour to work on the land they acquired under these treaties. This resulted in many armed conflicts in the area, causing many Shona to flee to the south where Changamire’s rule was being established.

This era of puppet Mutapas, however, came to an end due to the rise of reformists within the Mutapa royal family, led by Mutapa Mukombwe in 1663, eventuality giving rise to a class of rulers known as the VaRozvi. Between 1663 and 1704, Mukombwe and his successors successfully drove the Portuguese off their prazos with the support of the Tonga in the Zambezi valley and the Chikanga of Manyika. Mukombewe achieved the important feat of resettling Mutapa families in the lands he had fr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