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누구인가 했더니 "검은 사제들"을 만든 컬트 영화 감독이다. 오래되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사바하"라는 영화는 스토리라인이 좀 이상해서 별로였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이 영화는 별 내용은 없지만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 촬영과 음악 등이 어울어져 끝까지 흥미롭게 보았다. 그러면서 인간의 상징 체계라는 것이 보여주는 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공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그렇다면 또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 수 있는가, 라는 문제를 곱씹어 보게 했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징 체계 내에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또 그것을 넘어가기도 하고 그렇게 우리는 살아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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