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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독서일기11-15

장영희 외. 공부의 즐거움. 위즈덤하우스(120715일 전후)

by 길철현 2016. 12. 17.

*장영희 외. 공부의 즐거움. 위즈덤하우스(120715일 전후)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30명의 사람들의 공부 이야기. 대체로 자기 전문 분야의 중요성을 갈파하는 쪽으로 흐르면서도 공부라는 것이 (고통스런) 즐거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체로 나이든 사람들이라, 탈구조주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글을 쓰는 사람은 별로 없고, 박홍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색채가 짙다. (적어도 체제 순응적이다.)

나 역시 내 공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열심히 공부했던 순간들에 대해서, 또 아쉽게도 방황하거나, 우울, 게으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순간들에 대해서, 지금 이 순간 내 삶은 다소 고양기이다. 모든 것에 대해 밝은 전망이 있다. 그것은 다음에 닥쳐올 하강기에서 빛을 잃을 지도 모른다. 그런 흐름에 덜 구애되면서 꾸준히 내 길을 걸어가야 한다. 에너지가 흐르는 그런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