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1910

크리스마스에 팔공산 갓바위에 오르다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체험이 먼저인지 글이 먼저인지 헛갈린다. 글의 눈 위에서 체험이 굴러가는 느낌이다.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내가 그래도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 두려움 - 요며칠 전 누군가가 날더러 '비겁하다'라고 말했다. 과녁을 빗나가긴 했지만 이 말은 내 .. 2016. 12. 25.
홍콩 여행 셋 째 날 - 맥리호스 트레킹 (2구간), 홍콩 탁구 클럽 (Cornwall), 침사추이와 센트럴 등 전 날에 이어 이 날도 트레킹에 나섰는데, 이번에는 동생은 물론 휴일을 맞은 제부도 동행했습니다. 제부는 5년 정도 홍콩에 있었으면서도 이곳은 처음 간다고 하더군요(돌아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맥리호스 트레킹 코스는 카우룽[구룡] 반도의 동쪽 끝에 있는 [Sai Kung E.. 2016. 12. 11.
홍콩 여행 - 둘째 날 (161209) [드래곤즈 백(용배, 용의 등) 트레킹, 코즈웨이 베이, 몽콕] 홍콩을 이틀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나 인간은 상황(환경)에 맞춰 살아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땅이 적어서 건물은 위로 치솟고, 그 좁은 곳에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도심은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내 피상적인 느낌은 도심은 어디든지 명동이고 종로인 그런.. 2016. 12. 10.
홍콩 여행 - 첫째 날(161208) [홍콩 야경] 홍콩 지사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는 제부와 여동생 가족이 이제 곧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해, 이번 기회를 놓치면 홍콩에 오기 힘들 듯해서 저가 항공으로 어제 홍콩으로 왔습니다. 홍콩은 크게 홍콩 섬, 카우롱(구룡) 반도, 란타우 섬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좁은 해협을 .. 2016.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