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밖의영상들248 김두영 - 카리스마(1996) 이창동의 [초록물고기]가 나올 당시의 다른 국내 조폭 영화가 어떤가를 비교해 보기 위해 시청한 영화. [다음] 평점이 9.1이라 내가 전혀 모르는 수작인가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7명만이 참가했기 때문에 그다지 신빙성이 없다는 걸 알았어야 했는데). 영화의 스토리라인보다 "액션"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하는 듯한데, 내 취향이 그 쪽은 아니어서 이 영화를 좋게 평가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주인공 한국일의 무술 실력이 뛰어나고 그 점을 카메라에 잘 담아 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이 영화가 가진 치명적인 약점은 스토리의 전개가 전혀 개연성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일이 시골에 있다가 서울로 올라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그것부터 애매모호하며, 한국일과 이승신의 관.. 2021. 8. 3. 이창동 - 초록물고기(1997) [장기 프로젝트로 홍상수의 영화를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부터 하나씩 재시청을 하고 글을 써볼 생각이었으나, 며칠 전 우연히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세 번째로 보고 일단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2008년도에 그에 대한 관심으로 그의 소설집 두 권, [소지]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를 읽고 그 내용과 간단한 평, 그리고 그의 첫 영화인 [초록물고기]에 대한 감상 후기도 적어 두었으니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으나 그 때의 작업의 연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하다. 거기다 홍상수의 영화는 28편이나 되는데 반해(작업을 해나가는 중에 그 편수가 더 늘 수도 있으리라) 이창동은 고작 여섯 편에 지나지 않아서 심적인 부담감이 적다.] (210803) 이창동의 감.. 2021. 7. 31. 이창동 - 버닝(2018) [William Faulkner - Barn Burning] 가족 - 사회의 법(안티고네 오이디푸스의 딸 이야기) [일렉트라] Colonel Sartoris Snopes provost Abner (아버지) You got to learn to stick to your own blood or you ain't going to have any blood to stick to you. 부유한 지주 tote carry [4] 오프닝 신 Don't Stop Burning Touch My Body 씨스타 이종수.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신해미 - 라이터를 켜는 것. 귤 - 여기 귤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귤이 없다는 걸 잊어버림. (그냥 재밌어서 배움) little hunger/ great hunger(부쉬맨) 후암동.. 2021. 7. 28. 홍상수 - 하하하[2010]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첫 작품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다시 보고 감상문을 쓸 계획을 가지고, 지금 그 작품의 원작인 구효서의 [낯선 여름]을 짬짬이 읽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그의 열한 번 째 영화인 [하하하]를 먼저 보게 된 것은 지난주 통영과 거제도를 다녀온 여행기(사실 통영에서는 잠만 자고 거제도로 들어간 것과 다름이 없었지만)를 써나가다 문득 통영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가 떠올라 다시 한 번 보자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홍상수의 영화는 많이 구입을 해두었는데 이 영화는 없어서 새로 구입을 해야 하는가 했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었다. 중간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몇 번 발생하긴 했으나 그래도 큰 무리없이 보았다). 이 영화를 보고 먼저 든 두 가지 생각은 "왜 이 영화의 관객수가 5만 7.. 2021. 7. 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