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448 메이트 탁구교실[경북 경산시 성암로21길 37-14 5층/ 옥산동 726-1](20240916) 휴대폰 010 3282 3383 [소개 및 탐방기] 추석 연휴를 맞아 리그전을 하는 탁구장을 찾아 보았더니 경산의 이 탁구장이 시간과 조건이 모두 맞았다. 5층에 위치한 이 탁구장은 탁구대 다섯 대(게임용 4대, 레슨용 1대)로 아담한 사이즈로 깔끔했다. 추석 전날 저녁이라 사람이 적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구미에서 온 젊은 친구들을 포함 28명이나 참가했고, 7시 10분에 시작한 게임은 다음날 1시 10분에서야 끝이 났다. 나는 4부로 참가하여 동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8강 전이 큰 고비였고, 4강 전에서는 젊은 친구의 한 방을 막아내지 못해 석패하고 말았다). 탁구장이 위치한 이곳이 나로서는 생소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오면서 보니까 잠을 잔 적이 있는 경산의 모텔촌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2024. 9. 25. 구미를 향하여(19830925) (0926)꿈 속에서 난 자전걸 타고 있었다. 내 자전건 고물인데, 그래도 꿈에선 잘 나갔다.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아, 참, 오늘 자전걸 타고 구미로 가기로 되어 있었지. 모이는 시간은 8시. 난 엄마 눈치만 보고 있었다. 보내 줄까? 요즈음 엄마와 나의 관계는 별로 좋지 않은데. 될까? 안 되겠다. 몰래 가는 게 최선책이야. 7시 조금 넘어서 현우에게서 전화가 왔다."오늘 못 가겠다. 일이 생겨서. 미안하다.""뭐 그럴 수도 있지."찰칵. 그래, 그 이상의 말은 무엇이 있을 수 있나? 으례 하는 소리지.엄마는 아침을 줄듯 말듯하고 있었다(나의 생각이겠지만). 8시에 밥을 먹었다. 9분. 30분에 출발한다고 했으니 지금 가도 늦진 않겠지. 전화가 왔다."뭐하노?""밥 먹는다.""빨리 나온나. 지금 몇신.. 2024. 9. 25. 박노해 - 그 한 사람 그 한 사람 박노해 가을 나무 사이를 걸으며먼 길 달려온 바람의 말을 듣는다정말로 불행한 인생은 이것이라고 좋고 나쁜 인생길에서 내내나를 지켜봐 주는 이가 없다는 느낌내게 귀 기울이는 이가 없다는 느낌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나길을 잘못 들어서 쓰러질 때에도한결같이 나를 믿어주는 이가 없다는 느낌 내가 고난과 시련을 뚫고 나와상처 난 몸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도 나를 기다리는 이가 없다는 느낌 내가 빛나는 자리에서나내가 암울한 처지에서나내가 들뜨거나 비틀거릴 때나 나 여기 있다, 너 어디에 있느냐만년설산 같은 믿음의 눈동자로 지켜봐 주는 그 한 사람내 인생의 그 한 사람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느린걸음. 2022. -- '그 한 사람'은 당연히 '어머니'일 것.. 2024. 9. 25. 오비디우스. 변신 이야기 1, 2. 이윤기 옮김. 민음사. Ovid. Metamorphoses. Rolfe Humphries tr. Indiana Univ. 2024. 9. 2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