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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행 저수지를 왜 찾느냐는 질문은왜 사느냐는 질문과 같아서 뾰족한 대답이 궁하다 그저 어떻게 저수지를 찾느냐,에 집중할 따름 대부분의 저수지는 어떻게라는 질문이 무색할 정도로내비를 따라가면코앞까지 데려다준다 문제는 너무 크거나너무 작은 저수지이다 너무 크면 찾아가더라도어디서부터 어떻게 돌아야 할지엄두가 잘 나지 않고 이름도 얻지 못한 내비에 그저 파란 얼룩으로 표시된 어떤 곳은가는 길이 지리멸렬이다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봐야막상 현장에 가면 산산조각나고야 만다머리도 머리지만손발을 부지런히 놀릴 수밖에 없다 이런 이름뿐인 저수지는웃자란 풀과 나뭇가지와 거미줄을 헤치며도달하고 나서야그제서야 겨우 길이 가까스로 보인다 2024. 11. 1.
가젯골저수지[가재골저수지, 부곡저수지,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리 246](20241029) [소개 및 탐방기] 1008번 지방도 온천로 옆에 위치한 둥근 형태의 저수지로 물이 맑고, 저수지 옆에는 부곡2509라는 카페가 있다. 2509는 예상대로 지번 주소에서 따왔다. 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붉은 색깔의 박공 형식의 집이 아름답다. 그 뒤로 보이는 산은 금방이라도 그 꼭대기를 통해 마징가 제트가 올라올 듯하다. 2024. 10. 31.
덕곡저수지[덕곡지, 경남 창녕군 도천면 덕곡리 249-1](20241029) [소개] 79번 국도 변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1963년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15헥타르이다. 물이 맑은 편이며 저수지 상류와 옆의 산들이 풍광에 운치를 더한다. [탐방기] 초동저수지로 가는 길에 잠시 들러보았다. 저수지 옆 덕구2구 마을회관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대기가 아주 편했다. 제방 위를 걸으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만수면적이 7,8헥타르 정도가 아닐까 했는데 실제로는 그 두 배라 깜짝 놀랐다. 2024. 10. 31.
밀양을 걷다 밀양에 갔다. 가까운 하양도 아니고, 그렇다고 언양도 아니고, 왜 밀양으로 향했던가? 온양은 멀고, 양양은 까마득해서 엄두가 안 났던가? 신애가 보고 싶었던 걸까?  약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운전대가 불안하고, 아니 그보다도 자꾸만 운전대를 놓칠 것 같고, 악세레다와 브레이크가  헛갈릴 것만 같고.  [수정 중] 2024.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