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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밖의영상들248

수리남 - 윤종빈(2022) 남미에 위치한 소국을 배경으로 14년 전에서 12년 전쯤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극화한 넷플릭스 드라마. 마약을 둘러싸고 국정원과 범죄자,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졸지에 국정원의 작전에 동참하게 된 일반인 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폭력, 액션을 흥미롭게 풀어간 작품이다. 수리남이라는 나라 자체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극이 얼마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는가는 알 수 없으나 국가 자체가 범죄 집단과 다를 바가 없는 그런 공간이 주는 끔찍함이 절로 고개를 젓게 만든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거나 하지 않고 끝까지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큰 장점이고, 장면 장면의 촬영에도 큰 허점이 보이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촬영지는 도미니카 공화국과 국내 여러 곳이라고 한다. 2022. 9. 14.
작은 연못 - 이상우(2010) 625 당시 1950년 7월 25일에서 29일 사이에 발생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으나 전쟁 초기 전황이 지극히 불리하던 당시 상황이나, 피난민 속에 적군이 숨어 들었다는 의혹 등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끔찍한 비극임에는 틀림없다. 영화는 당시 사건을 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있는데, 예산 문제, 평면적 구성, 미군의 발포 명령의 불분명함 등으로 당시의 비극을 되돌아 보는 이상을 이 작품에서 찾기는 어렵다. 특히 영화 초반부에 경찰인 송강호가 공산주의자로 보이는 인물을 잡으러 오는 장면은 작품 전체와 연결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 2022. 9. 10.
헤어질 결심 - 박찬욱(2022) CGV 대구수성 해준 - 서래 - 정안 [이동진] 1. 안개와 드레스(팜므 파탈) 청록색 - 양면성 / 붉은색 - 폭력 심리적인 것을 시각적인 것 살인자/ 사랑하는 여자 펜타닐 녹색 - 진실, 구원 2. 잠복과 데이트 형사 영화의 외피를 갖고 있는 멜로 [리틀 드러머 걸] 숨결을 맞춤./ 결여를 채움 3. 말씀과 사진 지자요수인자요산 산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끝남. 4.질곡동 사건(홍산호의 살인) = 서래의 살인 / 두 편의 TV드라마 사랑과 윤리 5. (구소산/ 호미산 - 부산 바다, 이포 바다) 6명. 6. 미결 사건 (1부 - 해준의 시선/ 2부 - 두 사람의 시선) 사랑을 영원한 것으로 만듬 7. 휴대폰 두 개 ---------------------- 박찬욱 영화 JSA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싸이.. 2022. 8. 14.
바르샤바의 밤(The Night of the Generals) - 아나톨 리트박(1967) 독일 작가인 한스 헬무트 키르스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2차세계대전의 전개라는 한 축과 그 가운데 벌어진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는 한 축이 맞물려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독일군 전체를 악으로 보는 시각이 아니라, 독일군 내에도 히틀러의 반인륜적인 정책에 맞서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발키리)도 있었음을 보여주어, 양심적인 독일군과 탄츠 장군(피터 오툴)과 같은 광기에 휩싸인 독일군으로 양분하려한다. 작가 자신의 양심의 가책에 따른 자기 변론의 성격을 지닌다고 해야 할 것인데, 그렇다고 해도 독일이 저지른 크나큰 죄악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쟁이라는 엄청난 살상의 상황에서 창녀를 살해하는 범죄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소한 죽음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그 범인을 추적하여(그 ..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