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 및 감상409 최준. 나 없는 세상에 던진다, 고려원, 97년 [2000년] -나 없는 세상에 던진다, 고려원, 97년 (들어가기 전에, ‘나 없는 세상’에 대한 단상) 전에 준기, 승규와 술을 한 잔 하면서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 세상에서 내가 없어 진다고 해도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겠지만, 좀 더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극히 미미미하겠지만, 나에.. 2016. 12. 1. 최준. 개, 세계사, 91년 [2000년] - 개, 세계사, 91년 <개 같은 세상 개같이> 최준의 시는 그가 보여주고 있는 시니스즘이나 비관에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는 그 상황 때문에, 오히려 흥미롭다. 이 세상에 돌파구가 없으니까 마음껏 짖어나 볼까?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정효구도 지적하고 있듯이 그가 탄생을 보.. 2016. 12. 1. 이윤림, 생일, 문학동네, 2000년 <2000년 9월 3일>. **이윤림, 생일, 문학동네, 2000년 <2000년 9월 3일> <부재로 들여다 보는 삶> (지난 달 천안에 갔을 때, 형엽이 형의 추천이 생각나, 천안에서는 꽤 큰 서점인 양지 서점에서 이 시집을 구입했다.) 이윤림의 시는 일단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으며, 그리고, 거기에 담긴 시인의 시각도 .. 2016. 12. 1. 이정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자음과 모음, 2000년, <2000년 9월 1일> - 한 사람을 사랑했네, 자음과 모음, 2000년, <2000년 9월 1일> 이정하의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를 읽어 나가면서, 나는 시인이 시집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칠 줄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말에 대해 나름대로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우선 시인은 이 ‘사랑’이라는 말을.. 2016. 12. 1.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