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말595 엄마와의 대화 20250120 엄마, 대통령이 미쳐서 나라를 뒤집어 엎으려 했어요.그럴 수도 있지. 힘이 있으면 뒤엎어 보려 할 수도 있지. 인지증(치매)을 앓아도 엄마의 뿌리 깊은 보수 성향은 뒤바꿀 수 없는가? 보수라기보다는 친 정부적인 태도라 해야할 듯. 엄마의 대답이 믿기지가 않아 몇 시간 뒤에 똑같은 질문을 해보았다. 엄마, 대통령이 미쳐서 나라를 뒤집어 엎으려 했어요. 그래, 그건 안 되지. 큰 잘못이야. 엄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고단수다. 2025. 1. 21. 당황하지 마시고 탁구 모임 참석차 서울에 올라왔다가 새벽에 잠이 깨서 산책을 나섰다.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아 마음껏 걷고 싶었으나, 오후의 탁구 시합 때문에 너무 무리를 하면 안 될 듯하여, 지하철을 탔다. 어디로 갈까 짱구를 굴리다 과거를 찾아 쌍문동으로 향했다. 1호선 월계역에서 창동역으로. 창동역에 도착하고 보니 4호선이 진접까지 연장되어 있었다. 진접까지 가봐, 했으나 첫 차까지 20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그냥 원래 생각대로 쌍문역으로 향했다. 쌍문역에 도착하니 짧아진 소변줄로 급오줌이 밀려왔다. 역사 내에 화장실이 있으니 잠시만 참으면 될 터. 안내도를 따라 화장실을 향해 부지런히 개표구 밖으로 나왔는데, 아뿔사, 화장실은 반대편 개찰구 내에 있었다. 억지로 좀 더 참을까? 하지만 이 새벽에 화장실을 어디서 .. 2025. 1. 20. 일출 2025. 1. 11. 회장직을 시작하며 작년에 회장직을 인수인계하면서, 저는 회원분들이 동호회에 대해 한 분 한 분이 주인이라는 주인 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이야기했습니다.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 주인 의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다음 회장으로서 우리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하는 점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더군요. 동호회의 실무는 총무가 처리하고, 경기 운영은 경기이사가 하기 때문에 회장이 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총무와 경기이사는 작년에 이어 박재철 총무와, 최민영 이사가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회원들이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찾을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열심히 동호.. 2025. 1. 10. 이전 1 2 3 4 5 6 7 8 ··· 1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