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말573 섬뜩한 생각이 문득 영화나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이 인류를 절멸시키기로 작정한다면 인간된 입장에서야 맞서 싸우는 것이 지당하겠지만 그것이 인간이 옳다거나 인공지능이 미쳤다거나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알파고의 예만 놓고 보자면 오히려 인공지능의 결단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는 .. 2017. 2. 20. 걷잡을 수 없이 걷잡을 수 없이 문득 문득 걷잡을 수 없이 울음이 터져 나온다 엄마의 손을 놓쳐 버린 아기처럼 날아든 포탄에 말을 잃어버린 아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린 가운데 배만 뽈록 튀어나온 아이, 뒤집혀진 차 안에서 피투성이로 신음하는 남자 혹은 여자, 희귀질환으로 생을 꽃피우지도 못하.. 2017. 2. 18. 과연 논문을 마칠 수 있을까? 과연 논문을 쓸 수 있을까? 잘 쓰는 것은 고사하고, 끝 마칠 수나 있을까? 그 동안의 달팽이 같은, 나무늘보 같은 진척 상황을 보면 커다란 의문부호가 내 앞에 놓이는 것도 당연하다. 더군다나 탁구 코치 일을 하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탁구장에서 보내야 하는 현.. 2017. 2. 16. 토룡 선생처럼 삶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랐던 내 꿈이 허황된 것임을 절감하고, 흔들리는 가운데, 갈대처럼 흔들리는 가운데 내 꿈을 향해 토룡 선생처럼이라도 나아가자, 나아가보자. 2017. 2. 12. 이전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