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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573

살아있다는 것이 다른 나라는 한파로 시달린다는데 2017년 정초의 날씨의 포근하다. 포근하다 못해 덥다. 내복파인 나에겐 파카까지 입고 지하철을 타면 땀이 삐질삐질 흐른다. 겨울이 이래도 되는가 싶다. 우주는 예전에 인간이 생각한 것보다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크고(또 지속적으로 팽창해나가고 있.. 2017. 1. 8.
침묵 무엇이라 이름 붙이기 어려운 것이 있다. 흔히 말을 넘어선 어떤 것이라고 하기도 하고또 큰 침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그래도 여전이 말이다). 우리의 삶은 자신이 깊게 생각해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정되어 있는 것들을 좇아가거나 혹은 그것들에 좇기기 일쑤이다. 지난번.. 2017. 1. 6.
시간의 노예 4-5세기 경 로마 제국 시기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이라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시간"의 문제를 상당히 자세하게 다루었다. 신이 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신은 이 우주를 창조하기 전에는 무엇을 했는가? 우주를 창조하기 전에도 시간이 있었다면 신은 시간.. 2017. 1. 4.
새해 이튿 날 한 해가 문을 닫고 또 한 해가 새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 해의 마지막 날과 또 새로운 해의 첫째 날이 다른 하루의 변화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해가 바뀐다는 것은 정말로 인간이 만들어 낸 제도의 산물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이것은 하루가 아침에서 점심, 저녁, 밤으로 변화한.. 2017. 1. 2.